여러분들은 세상에 있는 질병 가운데 어떤 질병이 가장 무서운가요?..얼마전에 중앙치매센터와 한국갤럽 치매인식도 조사에서 만60~90세 노인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질병 조사를 했는데 치매가 43%로 가장 높았습니다.
치매는 나이가 들수록 점점 크게 다가오는 질병이며 , 가장 두려운 질병으로 조사 되었습니다. 국립보건 연구원에서도 세상에서 가장 슬픈병으로 표현할 정도로 치매는 기억을 잃어 슬프고, 비용이 부담스러워 더 슬픈 질병입니다. 치매에 걸려서도 생존기간이 길어서 치매를 관리하는데 들어가는 비용이 만만치 않습니다.
1.치매란 무엇인가?
치매의 정의는 정상적으로 생활해 오던 사람이 후천적으로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기억, 언어, 판단력 등 여러 영역의 인지기능이 떨어져 일상생활에 상당한 지장이 나타나는 상태를 말합니다.
실질적 정의로는 "CDR 척도로 1점이상의 상태" (경도치매 - 1점, 중등도치매 - 2점, 중증치매 - 3점)를 말합니다.
치매의 종류
- 알츠하이머치매 - 치매의 원인중 가장 대표적인 치매로 뇌세포의 퇴화로 기억력을 비롯한 여러 인지기능이 점점 저하되어 일상생활의 장애가 초래되는 만성 뇌질환입니다. 가장 흔한 치매로 전체 치매의 55~70%를 차지하면 대략 증상 발현부터 진단까지 2~3년, 진단에서 요양시설에 머무르게 되는 기간 까지 3~6년, 요양시설에서 사망까지 약 3년 정도로 총 유병기간은 9-12년이 걸립니다.특히 여성이 남성에 비해 2배 정도 잘 걸립니다.
- 혈관성 치매 - 뇌의 혈액공급 문제로 발생한 치매를 의미합니다. 두번째로 흔한 치매의 원인으로 전체 치매의 20%를 차지합니다. 혈관치매는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이 있는 경우, 또 흡연을 하거나 과음을 자주 하는 경우 발생 위험이 증가합니다. 뇌질환이 있다해서 반드시 혈관성 치매가 발현하는 것은 아니지만 뇌졸중 이후에 약 25% 정도가 혈관성 치매가 나타납니다.
- 파킨슨 치매 - "파킨슨 증상" 이라고 불리는 움직임의 장애가 같이 나타나는 치매로 파킨슨병이 있는 경우 나타나는 손떨림, 행동이 느려짐, 뻣뻣한 움직임 등의 증상을 같이 묶어 부르는 이름입니다. 전체 치매의 10~25% 정도를 차지하며 약물치료에 반응이 좋아 정확하게 진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파킨슨병은 알츠하이머병 다음으로 나타나는 신경퇴행성 질환이며 '파킨슨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의심할 수 있습니다.
- 전두측두엽 치매 - 전두엽이나 측두엽의 앞쪽에서 진행되는 치매로 이 부위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말을 이상하게 하거나 참을성이 없어지고, 판단력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전두측두엽 치매는 다른 치매와 달리 50대에 흔하게 발생하는 치매로 전체 치매의 5~1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 알코올성 치매 - 알코올은 신경세포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며, 장기간 과음을 지속할 경우 이러한 영향이 축적되어 치매로 나타납니다. 알코올 섭취량에 따라 50대의 비교적 이른 나에에 발생할 수 있으면 늦게는 70대 이후에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음주는 알코올성 치매뿐만 아니라 다른 대부분의 치매와도 관련이 있습니다.
2.치매 현황(추정치매 환자수 )
현재 대한민국의 치매환자는 65세이상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022년 기준 93만명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65세이상 대략10%가 넘습니다) 지역별로는 대도시보다는 지방이 치매 유병율 환자는 더 높습니다.
성별로는 여성이 남성보다 두배 정도 높으며, 연령별로는 85세이상, 80-84세, 75-79세, 70-74세, 65-69세, 60-64세 순으로 많게 나타났습니다.
앞으로 대한민국 추정치매 환자 추이 변화는 다음과 같습니다.
2020년 | 840,192명 |
2030년 | 1,360,864명 |
2040년 | 2,173,089명 |
2050년 | 3,023,404명 |
3. 치매환자 1인당 연간 관리비용
치매노인실태조사(2011년)에 따르면 2010년 치매환자 1인당 연간 관리비용은 1,851만 원 , 2020년에는 2,061만 원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 직접의료비 - 치매 치료를 위한 비용으로 국민건강보험급여와 환자의 비급여 본인부담금, 본인부담 약제비로 구성되어 있으면 전체 비용의 53,3%를 차지합니다.
- 직접비의료비 - 간병비, 교통비, 보조물품구입비, 환자와 보호자가 의료기관을 방문함으로써 발생하는 시간 비용포함한 구성으로 32.7%를 차지합니다.
- 노인장기요양비 - 노인장기요양급여(시설급여및 재가급여)로 13%
- 그외 기타 - 조기 퇴직 등 치매로 인해 환자에게 발생하는 생산성 손실비용으로 1% 정도를 추정합니다.
이와같이 연간 치매 입원진료비용으로 지불하는 금액이 가장 많았으며 대략 1인당 1700만원 정도로 산출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건강보험이 잘되어 있어 치매에 걸려도 나라에서 지원해 주는 비용이 많습니다 .하지만 100%를 지원해 주는 것이 아니며, 치매 등급 1등급을 받았을때 노인장기요양서비스 이용시 연간 본인 부담금이 200만원이 넘습니다. 물론 등급이 낮을수록 본인 부담금이 줄어들긴 하지만 유병기간이 12년 정도 임을 감안하면 만만치 않은 비용입니다.
따라서 노인장기요양서비스를 받는다 하더라도 본인부담금이 상당하므로 시설급여나 재가급여와 관련된 보장이 있는 보험은 반드시 필요할 거 같습니다. 만약 치매에 관련되 보장이 한꺼번에 진단금으로 주지 않고 매월 생활비처럼 받을 수 있는 보장이라면 우선적으로 고려해 보시는게 좋습니다.